베트남, 캄보디아 북동부 투자 확대

기사입력 : 2025년 08월 11일

Rubber▲ 응우옌 민 브(왼쪽 세 번째) 대사가 캄보디아 라타나끼리주에 위치한 베트남고무그룹(VRG) 계열사 고무 농장을 방문하고 있다.

지난주 응우옌 민 브 주캄보디아베트남 대사가 몬돌키리, 라타나끼리, 끄라쩨 주를 방문하며 베트남 기업들이 캄보디아 북동부 지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사는 양국 간 경제 협력을 심화하고 캄보디아 북동부에서 활동하는 베트남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당 지역들을 방문했다. 대표단에는 베트남고무그룹(VRG), 타코 아그리(THACO AGRI), 베트남-캄보디아 기업협회(VCBA) 관계자들이 포함됐으며 각 주 지도부, 캄보디아 베트남협회(KVA), 현지 베트남 기업들과 회담을 가졌다고 전했다.

응우옌 민 브 대사는 특히 고무 산업에서의 베트남 투자를 지원하고 베트남계 공동체의 현지 사회 통합을 도운 현지 당국에 감사를 표했다.

대사는 2025~2028년 동안 캄보디아 북동부 투자 촉진 특별 프로그램의 인센티브 제공을 포함해 기업 확장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으며 베트남인들의 법적 문서 발급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줄 것을 촉구했다.

텅 싸분 몬돌키리 주지사는 베트남 고무 기업들이 세금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지역 사회복지에 기여하는 중요한 비즈니스 파트너임라고 말했다.

녜암 썸은 라타나끼리 주지사는 모든 투자자에게 개방적인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농산물 가공, 에코투어리즘, 지역 접근성을 강화를 위한 공항 개발 사업 등 투자처를 소개했다.

베트남 외교관은 캄보디아 베트남협회(KVA) 지도부와 베트남계 공동체 대표들을 만나 행정적 어려움을 논의하고 법 준수와 사회 통합을 촉진하기 위해 현지 당국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응우옌 민 브 대사는 세 주에 있는 베트남 기업들을 방문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보여준 회복력과 일자리 창출, 사회 공헌 활동을 높이 평가하며 이러한 기여가 베트남-캄보디아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베트남은 지난해 말 기준 누적 26억2천만 달러의 투자로 캄보디아의 주요 해외직접투자(FDI) 국가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