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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태국, 말레이시아 일반국경위원회의서 전면 휴전 합의…국경 긴장 완화
▲8월 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열린 캄보디아-태국 국경위원회 특별회의
최근 격화된 캄보디아–태국 국경 분쟁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캄보디아–태국 일반 국경위원회(Extraordinary GBC) 특별회의를 계기로 완화될 전망이다. 양국 군 지도부는 전면 휴전과 상호 감시 메커니즘 구축에 합의하며 평화 정착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번 회의에는 말레이시아, 미국, 중국이 옵서버로 참석했다.
이번 특별회의는 8월 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권한대행 총리가 5일간의 교전 후 체결한 휴전 합의를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시 회담에는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도 입회했다.
양측은 민간인·민간 시설·군사 목표물에 대한 모든 공격을 중단하고, 병력 이동·증강 등 군사적 도발을 금지하기로 했다. 기존 방어진지를 넘어서는 군사 시설 신·증축도 허용되지 않는다. 분쟁 발생 시 즉각 기존 양자 협의 채널을 통해 지역 차원에서 상황을 통제하기로 했다.
휴전 이행을 위해 말레이시아 주도의 아세안 감시단(AMT)을 구성하고 준비 기간 동안은 각국 주재 아세안 회원국 국방무관으로 구성된 임시 감시팀이 활동한다. 다음 GBC 회의는 8월 내 개최되며 필요 시 긴급회의로 전환될 수 있다.
띠어 세이하 캄보디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이번 합의는 생명을 지키고 양국 간 신뢰를 회복하는 기초”라고 평가했다. 훈 마넷 총리는 이를 “국경 안정과 평화를 위한 중대한 진전”으로 평가하며 현재 태국군에 억류 중인 캄보디아 병사 18명의 조기 송환을 요청했다.
미국은 이번 휴전 합의를 지지하며 감시단 설치를 위한 물류·기술 지원을 약속했다. 전문가들은 양측의 성실한 이행과 중립적 감시가 장기적 평화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