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그릴라 시그니처 중식당 ‘샹 팰리스’, 프놈펜 첫 상륙… 8월 11일 공식 개장

기사입력 : 2025년 08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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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호텔 브랜드 샹그릴라(Shangri-La)가 프놈펜에서 선보이는 정통 광둥요리 레스토랑 샹 팰리스(Shang Palace)가 8월 11일 샹그릴라 프놈펜 50층에서 공식 개장한다. 샹 팰리스는 샹그릴라 호텔 그룹의 시그니처 레스토랑으로 홍콩, 베이징, 상하이, 두바이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고급 중식당으로서의 명성을 쌓아왔다.

샹글릴라 프놈펜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샹 팰리스의 정식 오픈에 앞서 ‘FLAG(Feel Like A Guest)’ 프로그램을 통해 운영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소수의 고객을 초청해 실제 손님처럼 식사를 체험하게 하고 서비스 흐름과 음식, 응대 전반에 대한 피드백을 수렴해 오픈 전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사전 점검에 나섰다.

샹 팰리스의 메뉴는 정통 광둥요리를 중심으로 사천 요리 특유의 대담한 향신료와 풍미를 절묘하게 가미해 구성됐다. 황금빛 껍질이 인상적인 자양 새끼돼지 구이(Crispy Suckling Pig), 48시간 동안 정성껏 준비해 구워낸 전통 북경오리(Whole Peking Duck), 전복 소스의 깊은 풍미가 더해진 해산물 수제두부 찜, 감칠맛 가득한 XO 소스 가리비 요리, 얇고 바삭한 껍질의 비둘기 구이는 대표 메뉴로 손꼽힌다.

총괄 셰프 리탁판(Li Tok Fan)▲ 총괄 셰프 리탁판(Li Tok Fan)

주방을 이끄는 총괄 셰프 리탁판(Li Tok Fan)은 40년 넘게 광둥요리에 헌신해온 중식 대가다. 홍콩을 비롯해 중국 본토와 동남아 고급 호텔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그는 전통 레시피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요리로 세계 각국의 정치인과 왕족, 셀러브리티들의 찬사를 받아온 만큼 샹 팰리스 프놈펜에 대한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입맛을 돋우는 애피타이저 역시 다양하다. 금계화 꿀에 절인 연근은 은은한 단맛이 매력적이며 사천식 매운 닭고기는 얼얼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맛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다. 여기에 커민 향이 배인 소고기 큐브, 화조주에 절여 풍미를 살린 민물 새우 요리 등도 광둥 전통의 정교함과 현대적 미감이 조화를 이루며 미식의 깊이를 더한다.

음식과 곁들일 수 있는 주류도 풍성하다. Tea Bar에서는 중국 전통주는 물론 다양한 위스키, 수입 와인, 스파클링 와인, 프리미엄 차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 식사의 풍미를 한층 더해준다.

레스토랑의 인테리어는 고대 중국의 전설에서 영감을 받은 해양 테마로 꾸며졌다. 남중국해를 건너 프놈펜까지 항해한 한 부족 여인의 여정을 모티브로 옥빛 보석 톤의 색감과 밤하늘을 닮은 조명, 고대 크메르 조각과 은세공 디테일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동양적 우아함을 자아낸다. 이처럼 미학적으로도 완성도 높은 공간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선 감각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더불어 메콩강, 톤레삽강, 톤레바사강이 만나는 장관은 식사를 특별한 순간으로 장식한다.

또한 4인에서 20인까지 수용할 수 있는 6개의 프라이빗 다이닝룸(PDR)이 구비돼 있어 소규모 가족 모임부터 고위급 비즈니스 미팅까지 폭넓은 활용이 가능하다.

호텔 측은 이번 오픈을 기념해 8월 11일부터 9월 30일까지 할인 프로모션도 함께 운영한다. 이용 금액에 따라 50달러 이상 500달러 미만 결제 시 10%, 500달러 이상 시 15%, 1,000달러 이상 결제 시 20%의 혜택이 제공된다. 고급 중식 다이닝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와 함께 8월 11일부터 9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점심에는 숙련된 딤섬 셰프 유유러(Yu Yu Le)가 선보이는 ‘딤섬 페스트(Dim Sum Feast)’ 가 진행된다. 전통 광둥식 만두, 번, 클래식 딤섬 메뉴를 포함한 다채로운 수제 딤섬을 1인당 $28에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어 주말 점심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지난해 말 문을 연 샹그릴라 프놈펜은 세련된 서비스와 매력적인 다이닝 공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갖춘 최상의 휴식처로 자리 잡으며 여행객과 교민들에게 새로운 필수 방문지로 떠오르고 있다./문다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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