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2028년 아세안 대학생 경기대회 개최 확정

기사입력 : 2025년 08월 01일

1_8_2025_a2940▲ 밧 쩜라은 차관이 7월 31일 열린 2028년 제23회 아세안 대학생 경기대회 개최 준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가 2028년 제23회 아세안 대학생 경기대회(AUG)를 유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7월 31일 국가스포츠훈련센터에서 열린 회의에서 밧 쩜라은 교육부 차관은 항 쭌나론 교육부 장관이 정부에 대회 유치를 공식 요청했으며 이에 따라 정부가 개최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차관은 “이번 대회는 아세안 11개국 대학생이 참가하는 행사로 개최 순번에 따라 캄보디아가 주최하게 됐다”며 “오늘은 정부 승인 이후 처음 열리는 준비 회의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대회 준비를 위한 특별 실무단을 구성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실무단은 아세안대학생스포츠위원회와 국제 관련 규정 등 모든 자료를 검토하고 캄보디아학생스포츠연맹을 비롯한 유관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아세안 대학생 경기대회는 약 20개 종목의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쩜라은 차관은 “질서 있는 대회 준비를 통해 2023년 SEA 게임 성공을 통해 얻은 명예와 위상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항 쭌나론 교육부 장관이 이번 대회를 위한 방향을 직접 제시했으며 관계자들이 전방위적으로 철저히 준비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줬다고 설명했다.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사무총장을 겸하고 있는 쩜라은 차관은 이번 아세안 대학생 경기대회가 2029년 캄보디아에서 열릴 예정인 청소년아시아안게임의 대비전이자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회는 2029년 캄보디아에서 열릴 청소년아시안게임 준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또한 2028년은 총선이 예정된 해이기 때문에 국가적 주요 행사들과 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조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를 중심으로 전국 체육연맹과 협력해 인프라 관리 등 필요한 요소들을 모두 확보해야 한다”며 “오늘 우리는 특별 실무단 구성과 종합적 상황 분석 착수를 승인했고, 이를 마스터플랜에 반영할 예정이다. 예정된 과업을 철저히 이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차관은 캄보디아가 2028년 아세안 대학생 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수차례 회의를 열고 만반의 준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