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 베트남·캄보디아 한국어 교원 역량 강화 워크숍 성료

기사입력 : 2025년 07월 24일

- 노래·놀이 활용한 학생참여형 수업법 전수
- 교육협력 확대 발판 마련

722▲캄보디아 한국어채택 교원 역량강화 연수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호치민시한국교육원(원장 길호진)과 공동으로 주최한 ‘2025 베트남·캄보디아 한국어 교원 역량 강화 워크숍’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7월 17일부터 23일까지 베트남 다낭시와 캄보디아 프놈펜시에서 개최되었으며, 한국어 교육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연수로 현지 교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현지 워크숍을 개최했으며, 다문화 및 이중언어 교육 전문교원 3명과 담당 장학사 1명이 강사진으로 참여했다. 특히, 학생들의 흥미를 유도하는 노래·놀이 중심의 교수법과 실습 위주의 교구 제작 활동이 중심이 되어 실질적인 수업 역량 향상에 기여했다.

이번 워크숍은 7월 19일부터 20일까지는 베트남 다낭 동아대학교에서, 7월 22일에는 캄보디아 프놈펜 노보텔에서 각각 진행되었다. 베트남에서는 다낭, 달랏, 껀터 지역의 한국어 교원 20명이 참여했으며, 캄보디아에서는 한국어 채택 고등학교 교사 15명이 참가했다.

워크숍 외에도 한국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부대 행사가 함께 열렸다. 7월 18일 다낭 동아대학교에서는 한국어학과 학생 44명을 대상으로 ‘전남문화 소개의 날’이 열려 전남의 맛과 멋 소개, 한글 보드게임, 부채 꾸미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프놈펜에서는 7월 21일 왕립프놈펜대학교 한국어학과에 36벌의 한복을 기증하고, 22일부터 23일까지는 현지 한국어 채택 고등학교 3곳에서 한국 교원과 공동수업도 진행됐다. 공동수업은 한 달 전부터 온라인으로 수업안 작성, 자료 개발, 교구 제작 등 사전 준비를 거쳐 이뤄진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워크숍에 참여한 베트남 껀터시의 호 탄 타오 우엔(Ho Thanh Thao Uyen) 교원은 “놀이 활동을 수업에 접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노하우를 얻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고, 캄보디아의 폰 무일리(Phon Mooyly) 교원은 “양국 간 교육 교류가 앞으로 더 확대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앞으로도 다문화 학생 교육 역량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지역과의 교육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기사제공:호치민시한국교육원)

723a▲전라남도교육청-캄보디아 한국어채택교 공동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