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C, 베트남-캄보디아 비즈니스 협회와 교역 강화 MoU 체결

기사입력 : 2025년 07월 16일

14_7_2025_a2578▲농부들이 캐슈넛을 말리고 있다. 베트남은 캄보디아 캐슈넛의 최대 수입국이다. 

캄보디아 상공회의소(CCC)와 베트남-캄보디아 비즈니스 협회가 MoU 체결을 맺으며 양국 교역에 긍정 신호탄이 쏘아 올려졌다.

지난 4~5년간, 캄보디아와 베트남의 교역량은 꾸준히 증가했는데, 2025년 상반기 교역량은 43억4천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7.2% 증가했다. 캄보디아의 대베트남 수출은 21억9천만 달러, 수입은 21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중국과 미국 다음으로 캄보디아의 3번째로 큰 교역 파트너이다.

킷 멩 CCC 회장 겸 아세안 비즈니스 고문 협회 캄보디아 위원장이 7월 14일부터 16일까지 캄보디아 대표단을 이끌고 호치민을 방문한다. CCC는 대표단이 베트남을 방문해 양국의 경제적 유대감을 쌓고, 무역과 투자 촉진, 캄보디아 상품 시장 확대 등을 위한 교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베트남-캄보디아 비즈니스 네트워킹 컨퍼런스도 개최해 양국의 기업가들과 투자자들이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도모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해당 컨퍼런스에서 캄보디아 CCC와 베트남-캄보디아 비즈니스 협회는 양국 교역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림헹 CCC 부회장은 캄보디아와 베트남의 관계가 좋아지면 양국의 시장도 덩달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태국과의 국경 분쟁은 자연스럽게 베트남과의 교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베트남이 현재 캄보디아에서 진행 중인 투자 사업은 215건이다. 농업, 광업, 통신, 금융, 항공, 관광, 제조, 포장 등 다양한 부문에 총 29억4천만 달러가 유입되었으며, 캄보디아 전 지역에 분포해 있다.

캄보디아와 베트남 정부는 양국 교역 200억 달러를 목표하고 있으며, 작년 80억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