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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5N1 발병: 캄보디아, 올해 12번째 사례 보고 – 주의해야 할 초기 증상
H5N1 조류 인플루엔자는 초기 증상이 발열, 기침, 피로 등 일반 독감과 매우 유사하여 조기 발견이 어렵다는 치명적인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단순한 독감으로 오인하기 쉬운데, H5N1(‘조류 독감’이라고도 함)는 일반적인 독감과는 다르다. 감염된 새에서 사람(닭, 오리, 최근에는 소까지)으로 전파되며, 사람 감염 사례는 드물지만 심각한 호흡기 질환으로 빠르게 악화될 수 있다. 이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최근 캄보디아에서도 올해 12번째 인간 감염 사례가 보고되었다.
경미한 독감에서 심각한 폐질환으로 악화
H5N1 감염은 고열, 오한, 몸살, 기침, 콧물, 목 통증과 같은 단순한 독감 증상에서 시작해 폐렴이나 급성 호흡 곤란 등 생명을 위협하는 상태로 빠르게 발전할 수 있다. 특히 숨이 가쁨, 가슴 통증, 심한 피로감, 설사, 메스꺼움, 심지어 구토까지, 그리고 일부 심각한 경우는 혼란, 발작 또는 혼수상태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위험 신호로 인지해야 하며, 이는 바이러스가 폐를 직접 공격하기 때문이다. 감염 후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2~8일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괜찮다가 갑자기 안 좋아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전 세계적 확산과 변종의 위협
이 바이러스는 최근 미국에서도 2024년부터 농장 전역으로 확산되어 약 70건의 인체 감염 사례(대부분 동물과의 직접 접촉)가 발생했다. 2025년 1월에는 루이지애나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특히 젖소와 같은 포유류에게도 전파되는 새로운 변종(D1.1)이 나타나 인간 간 전파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물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아직 전반적인 위험도를 낮게 평가하지만, 감시 축소와 지속적인 포유류 감염으로 인해 상황이 예측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경고한다.
즉시 병원을 찾아서 신속한 항바이러스 치료
최근 10일 이내 가금류와 직접 접촉했거나 조류 독감 발생 지역에 머문 적이 있다면 증상이 가벼워도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 특히 ▲48시간 이상 지속되는 고열 ▲호흡 곤란 또는 가슴 통증 ▲피가 섞인 심한 기침 ▲혼란스러움, 매우 졸림, 또는 의식 혼미 등의 증상 발현 시 즉시 의료 지원을 받아야 한다. H5N1은 바이러스성 질환이므로 항생제는 효과가 없다.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증상 발현 후 48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신속한 치료만이 생명을 지키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