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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세, 캄보디아 경제 성장 전망에 악영향…AMRO, 개혁 촉구
아세안+3 거시경제연구소(AMRO)는 미국의 높은 관세 부과가 캄보디아의 주요 수출 품목인 의류 산업에 부담을 주면서 캄보디아의 경제 성장률이 2024년 6.0%에서 2025년 4.9%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AMRO는 2026년에는 성장률이 4.7%로 더욱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진호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이끄는 AMRO 조사단은 코우칭 리(Kouqing Li) 소장과 호이 코르(Hoe Ee Khor) 수석 이코노미스트와의 정책 논의를 통해 캄보디아의 거시경제 전망, 취약성, 정책 권고안을 평가한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경제 성장률 내림세 외에도 2024년 0.8%였던 캄보디아 물가상승률은 2025년 2.7%로 급등 후 2026년 2.2%로 완화될 전망이다. 경상수지는 2024년 흑자에서 2025년 3.6% 적자로 전환된 뒤 2026년 5.5% 적자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직접투자는 2025년 감소 후 2026년 회복을 예상한다.
캄보디아는 소규모 개방 경제로서 외부 충격에 취약하며, 국내 금융 부문의 취약성과 장기적인 구조적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현재 90일간 유예 중인 미국의 신규 관세 부과의 불확실성이 가장 시급한 우려 사항이다. 2029년 최빈개도국 지위 졸업도 캄보디아의 수출 경쟁력과 차입 비용에 추가적인 어려움을 야기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AMRO는 캄보디아가 경제 회복력 강화를 위해 단기적으로 목표 지향적인 재정 지원과 유연한 통화 정책을 시행하고, 지역 협력을 강화하여 협상력을 높여야 한다고 권고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수출 다각화와 국내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예상되는 예산 부족 해결을 위해 세수 확보 전략을 신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AMRO는 강조했다. 더불어 금융 안정 체계 강화를 위해 예금보험제도 구축, 은행 정리 메커니즘 마련, 위기관리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AMRO는 캄보디아 정부의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 촉진 의지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부실 부문 지원, 경쟁력 강화, 경제 다각화 가속화를 위한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정책 실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