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A은행, 캄보디아 그린본드 최대 투자자…태양광 프로젝트 본격화

기사입력 : 2025년 05월 05일

DSC03477▲ShneiTec Dynamic사의 그린본드가 지난 11일 캄보디아증권거래소에서 공식 상장했다. 사진제공 GGGI Cambodia

SchneiTec Dynamic, 15년 만기 5천만 달러 규모 채권 발행… 태양광 발전소 건설 본격화

캄보디아의 주요 상업은행인 ABA은행이 재생에너지 기업 슈나이텍 다이나믹(SchneiTec Dynamic)이 발행한 4,916만 달러 규모의 15년 만기 그린본드에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해당 채권은 지난 4월 11일 캄보디아증권거래소(CSX)에 상장됐다.

채권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은 깜퐁츠낭주에 건설될 60메가와트(MW) 규모 태양광 발전소에 투입된다. 이 발전소는 연간 130GWh의 전력을 생산하며, 약 8만6천 톤의 이산화탄소 감축과 450개 이상의 녹색 일자리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이번 그린본드는 국제자본시장협회(ICMA)의 원칙, ASEAN 및 캄보디아 증권감독청(SERC)의 기준에 부합하며 국제 신용평가사 S&P 글로벌로부터 최고 수준인 ‘짙은 녹색(Dark Green)’ 등급을 받았다. 일부 채권은 아시아개발은행(ADB) 산하 신용보증기구(CGIF)의 보증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했다.

ABA은행은 이번 투자를 통해 지속가능 금융과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고 있으며 캄보디아 정부와 국제기구가 함께 추진하는 ‘지속가능채권 가속화 프로그램(CSBA)’의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