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경찰학교 국기원 명예단증 및 단증 수여식 개최

기사입력 : 2024년 04월 01일

KakaoTalk_20240326_071719958_02_WSKakaoTalk_20240326_071719958_01_WS캄보디아경찰학교(POLICE ACADEMY OF CAMBODIA)에서 지난 3월 25일 국기원 명예 및 단증 수여식을 실시했다. 이번 단증수여식에서 국기원 캄보디아(사범 최용석)는 4년간의 정규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실시한 승단심사에 합격한 생도 192명과 25명의 특수과정 생도들의 단증 수여식을 거행하였다.

생도들 수여식에 앞서 캄보디아 경찰학교 태권도 교육을 정규교과과정으로 채택하여 태권도 발전에 큰 역할을 한 PRAK NARONG 3성 장군과 CHHOENG BOT 3성 장군에게 각각 명예 5단증을 수여했다. 이들은 캄보디아경찰학교 태권도교육에 더 큰 발전을 위해 더욱 더 협력하겠다 밝혔다.

캄보디아경찰학교는 1997년부터 2024년 현재까지 최용석 사범이 태권도를 지도하고 있으며, 태권도를 필수 무도 정규교육과정으로 채택했다. 캄보디아경찰학교에서는 국기원 승단 심사에 불합격시 졸업에 불이익을 받게 되어 있어 모든 생도가 적극적으로 교육훈련에 임하고 있다.
캄보디아 태권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도 활동 중인 최용석 사범은 지난 해 태권도 공인 8단증을 수여 받았다. 국기원에서 실시하는 고단자(6단~9단)심사는 매우 엄격한 승단기준을 가지고 있으며 7단에서 8단을 응시하기 위해서는 8년 이상의 꾸준한 태권도 실기능력을 연마하는 것은 물론 태권도의 정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특히 8단 심사는 품새, 면접, 연구논술 등을 평가하고 있으며, 합격기준이 매우 까다롭고 합격률도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국기원은 태권도 중앙 도장으로서 세계 태권도 본부 기능을 수행하는 단체로, 오늘날 세계 태권도 연맹의 모체이다. 국기원 해외파견 사범은 전 세계 총 52개국에서 활동 중이며 최용석 사범은 캄보디아 태권도 보급을 위해 1996년 KOICA 전문가 파견으로 활동하다 세계태권도총본산인 국기원으로 사업 이관돼 2009년 정식 국기원파견 사범으로 활동 중이다. 국기원 캄보디아는 2023년 5월 캄보디아태권도협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정식 출범했으며, 국기원 승품, 단 심사와 지도자 교육, 주요 기관 태권도 교육협력 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엄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