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한국 양국 교역 소폭 증가

기사입력 : 2024년 03월 21일

2024년 2월까지 캄보디아와 한국의 양국 교역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교해 소폭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양국 간 교역액은 1억2690만 달러로 2023년 같은 기간의 1억2400만 달러보다 2.3% 소폭 증가했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7,600만 달러보다 4% 감소한 7,300만 달러 이상이었고, 수출은 4,800만 달러 이상보다 12.2% 증가한 5,385만 달러였다.

18_3_2024_shipping_activities_at_sihanoukville_autonomous_port_pas_in_2022_yousos_apdoulrashim

임행 캄보디아상공회의소(CCC) 부총재는 2022년 말 발효된 캄보디아-한국 양자자유무역협정(CKFTA)이 수출 활성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무역 외에도 캄보디아 금융, 건설, 농업 등의 분야에서 일부 한국인 투자자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며 캄보디아 근로자들의 상당수가 한국에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 대한 주요 수출품은 의류, 신발, 여행 상품, 농산물 등이다.

홍 바낙 캄보디아 왕립아카데미 국제경제국장은 양국이 양자자유무역협정을 이행함에 따라 한국에 대한 상품 수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농산물이 점점 더 한국 수출의 핵심 상품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캄보디아 중앙은행(NBC)에 따르면 한국은 2023년 1분기 총 22조4000억 리엘(54억6700만 달러)의 자금조달로 한국 전체 외국인직접투자(FDI)의 10% 이상을 차지했다. 중앙은행은 한국의 투자가 주로 금융, 부동산, 제조업, 농업, 수력, 건설 등에 집중돼 있다고 강조했다. 세관총국에 따르면 2023년 한국에 대한 수출은 2억 8114만 달러로 전년 대비 20.3% 증가했지만 수입은 총 4억 7025만 달러로 13.8% 감소했다. 양국 간 교역은 전년 대비 3.5% 감소했지만 7억 5138만 달러를 기록했다.

캄보디아의 2023년 한국에 대한 무역적자는 1억 8,911만 달러로 2022년 기록한 3억 1,165만 달러에 크게 못 미쳤다. 한국은 현재 중국, 미국, 베트남, 태국, 일본, 인도네시아, 독일, 캐나다, 싱가포르, 영국, 대만 등의 국가에 이어 12번째로 큰 무역 상대국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