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프놈펜서 온라인 사기 조직 급습…외국인 등 49명 체포

기사입력 : 2026년 0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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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당국은 프놈펜에서 온라인 사기 조직으로 의심되는 거점을 단속해 49명을 붙잡았다고 오늘(23일) 밝혔다. 캄보디아 정부는 사이버 범죄에 대한 단속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프놈펜 통합지휘위원회 산하 합동 태스크포스는 지난 22일 오후 프놈펜 센속구의 한 호텔에서 단속 작전을 벌였다. 당국은 붙잡힌 이들 가운데 중국인 43명, 말레이시아인 3명, 베트남 여성 1명, 미얀마 여성 1명, 캄보디아 여성 1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컴퓨터 60대, CPU 31대, 노트북 1대, 휴대전화 687대, 말레이시아 SIM 카드 46장을 압수했다고 공식 보고서를 통해 전했다.

예비 조사 결과 이들은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삼아 말레이시아와 다른 국가 피해자들을 노린 이른바 가짜 투자 사기를 주로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이 조직이 최근 뜨봉크뭄 주에서 활동 거점을 옮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모든 용의자와 증거물을 프놈펜 경찰에 넘겼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배후를 특정하고 검거하기 위한 법적 절차를 이어갈 방침이다.

당국은 불법 행위나 사이버 범죄 연루가 의심되는 외국인 세입자에 대해 임대인들도 각별히 경계해 달라고 당부했다.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는 지난 4월까지 캄보디아 내 온라인 사기 조직을 뿌리 뽑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캄보디아는 사이버 범죄자들의 은신처가 아니며 관련자들은 예외 없이 법의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