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보이스 캄보디아’ 황후인 K-POP 무대 현지팬 반응 ‘폭발’… 오는 10일 생방송 3주차 진출

기사입력 : 2023년 09월 07일

373707594_316796764196958_39764701585375888_n

교민 황후인 씨가 지난 9월 3일 캄보디아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인 ‘더 보이스 캄보디아’ 시즌3 생방송 무대 2주차에서 우리나라 걸그룹 블랙핑크의 ‘Pink Venom’을 부르면서 당당히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이날 황후인 씨는 ‘더 보이스 캄보디아’ 참가한 후 처음으로 안무를 선보이며 시리즈 최초의 파격적인 K-POP 무대를 펼쳤다. 또한 노래의 일부분을 캄보디아어로 부르면서 현지인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데 성공했다.

황후인 씨는 생방송 무대 2주차 시청자 문자투표에서 팀원 내 최다득표는 안타깝게 실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팀 내에서 황후인 씨와 름 싸릇 참가자가 남은 상황에서 심사위원이자 팀 코치인 캄보디아 유명 가수 뻿 소피어가 황후인 씨의 손을 들어주면서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

‘더 보이스 캄보디아’ 생방송 무대는 1주차와 2주차에서는 각 팀 별 3명씩 나뉘어 진행됐다. 팀 별로 실시간 시청자 문자투표 최다득표자는 자동으로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기회를 얻게 된다. 그리고 최다득표를 얻지 못한 각 팀 별 두 명은 팀 코치의 선택에 따라 단 한 명만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다.

심사위원단은 황후인 씨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심사위원 중 캄보디아 유명가수인 놉 바야릇은 안무 실력과 음색과 조화로운 선곡, 그리고 캄보디아어 가사를 훌륭하게 소화해 낸 것을 높이 평가했다.

황후인 씨는 바로 오는 일요일인 9월 10일 생방송 무대 3주차에 오른다. 생방송 무대는 캄보디아 TV에서 헹 미어 HDTV(Hang Meas HDTV)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TheVoiceCambodia)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생방송 무대 시청자 문자투표는 캄보디아 통신사인 스마트(Smart)와 셀카드(Cellcard)를 이용한다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다. 스마트는 1750, 셀카드는 1810 번호로 당일 공개되는 참가자들의 번호 중 마음에 드는 참가자의 번호를 기입하여 전송하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문자투표 시에는 정보이용료가 부과된다.

황후인 씨는 그가 운영하는 카페인 카페 어니스트(Cafe Honest)에서 진행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발라드나 잔잔한 음악을 위주로 불러왔었는데, 이 기회에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생방송 무대이니 만큼 현장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안무도 열심히 준비했습니다”라며 “그리고 인터넷에 블랙핑크의 노래를 부른 동영상 게시한 적이 있었는데, 이때 현지인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더 보이스 캄보디아’에서도 불러달라는 많은 요청에 힘입어 블랙핑크의 ‘Pink Venom’을 선택하게 됐다”는 선곡 배경을 밝혔다.

한편 황후인 씨는 올해 7월 캄보디아 블레씽 음악 스튜디오(Blessing Music Studio) 공식 틱톡(@blessingms23)에 블랙핑크의 ‘Pink Venom’ 영상을 올려 현지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현재 해당 동영상은 조회수 578,500회와 좋아요 72,000를 기록했다.

블레씽 음악 스튜디오는 황후인 씨에게 가수의 꿈을 제시하고 이번 ‘더 보이스 캄보디아’ 진행 내내 그를 코칭한 성악 전공자 빈대국 선교사가 운영하고 있다./문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