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하계 이화봉사단 ‘환경의 중요성’ 교육봉사 실시

기사입력 : 2023년 07월 17일

IMG_0645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은미) 2023년 하계 이화봉사단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캄보디아에서 시 외곽 저소득층 가정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봉사 및 문화교류 등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화봉사단’은 2000년 72명의 봉사단으로 시작하여 방학 중 국내 교육봉사, 해외 교육·의료 봉사 활동을 통해 이화의 설립 이념인 기독교적 이웃사랑을 널리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이루어 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

경제학과, 중어중문학과, 교육공학과, 정치외교학과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 15명과 인솔교수(아동학과 이운경)로 구성된 이화봉사단 캄보디아팀은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 시에 위치한 이화복지센터에서 20여 명의 저소득층 가정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환경이라는 주제로 재활용의 중요성 및 방법에 대해 가르치며 정서적으로 어울리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 아이들이 직접 바인딩한 책을 환하게 웃고 있다봉사단은 △사물함 리폼 △폐도서를 활용한 제본 △자신만의 화분 가꾸기 △플로깅 활동 등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아이들이 환경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고 그것을 보존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작은 실천들이 무엇인지 배우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봉사단의 단장을 맡은 이소현(경제학과) 씨는 “국내에서도 독거노인이나 저소득층 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해봤지만, 이렇게 해외봉사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른 문화권의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제가 무언가를 전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꼈다”는 소감을 전했다.

▲ 이화봉사단이 한국에서 직접 준비해온 재료로 리폼한 사물함. 아이들은 직접 그림을 색칠하여 붙여 사물함을 꾸미는 시간을 가졌다이어 “아이들 중에서 자신의 생일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그만큼 자신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일 시간이 부족한 아이들이 자아발견과 자기개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집중했다. 특히 어릴 때부터 소도구 활용을 통해 손 근육이 발달된 한국과 달리 캄보디아 아이들은 그렇지 못한 경향이 있다. 그래서 아이들의 손 근육 발달을 위한 여러 공작 활동들을 실시했다”고 이번 봉사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캄보디아 이화복지센터는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전문대학원과 이화여자대학교 종합사회복지관이 캄보디아 국민의 삶의 질과 인권을 증진하고, 대학연계 사회복지관 모델의 적용을 통해 현지의 자생적 복지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1년 10월 프놈펜 뽀첸통 지역에 개관한 비영리 사회복지기관이다./문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