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 오는 총선 등록에 촛불당(CP) 실격처리

기사입력 : 2023년 05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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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국가선거관리위원회(NEC)가 다가오는 7월의 총선에 야당인 촛불당의 참가 신청을 서류 미비의 사유로 반려했다. 문제의 서류는 내무부에서 발행한 정당 등록 서류인데, 촛불당은 원본 대신 사본을 제출한 것이다.

NEC는 8일 접수된 20개 정당의 서류 중, 총 18건이 성공적으로 등록 접수되었다고 밝혔다. 선거법 제27조에 따르면, NEC는 접수된 서류 10종을 7일간 검토하고, 서류를 제출한 모든 정당은 이후 서류 수정 혹은 서류 보완을 위해 5일의 말미를 갖는다. 마지막으로 모든 서류를 완비한 정당은 정식으로 등록된다.

이번 접수된 서류 중 NEC는 15개 서류를 바로 통과시켰으며, 규정상의 서류를 갖추지 못한 정당 5개에 서류 보완을 통보했다. 이들은 크메르 반빈곤당, 크메르 경제발전당, 촛불당, 여성을 위한 여성당, 크메르 국가연합당이다. 이후 NEC는 촛불당과 크메르 국가연합당을 제외한 정당을 통과시켰으며, 15일 오전 촛불당에 실격 통보했다. NEC는 모든 절차가 오로지 적법성을 따지며 진행되었다고 강조했다.

캄보디아는 오는 7월 23일 국회 125석을 두고 총선이 열린다. 국민 중 970만 명 이상이 투표 등록을 마쳤다. 5년 전에 치러진 총선은 총 20개 정당이 참가했으며, 캄보디아인민당이 125석을 모두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