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 시, 불법으로 개조한 툭툭이 단속 나서

기사입력 : 2023년 03월 27일

프놈펜 시청은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툭툭이에 우퍼 스피커와 조명등을 불법으로 설치한 운전자 52명을 입건했다. 당국은 불법 설치한 것을 제거하고 정상 운영을 할 것을 약속한 운전자에게는 서약서를 받고 툭툭이를 돌려주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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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웅스렝 프놈펜 시장은 운전자들의 안전과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위해 부적절한 표지판, 우퍼 스피커, 과한 조명 등이 달린 툭툭이에 대한 차량 단속을 명령했다. 이에 프놈펜 경찰청은 14개 전 지역에 불법으로 조명, 스피커를 장착한 모든 툭툭이의 운영을 멈출 것을 명령했다.

프놈펜 시 경찰 대변인 산 속 세이하는 “마치 디스코처럼 불법으로 개조한 툭툭이에서 나오는 큰 음악소리가 프놈펜의 관광객들에게 불편함을 주고 있다”고 밝히며 “3월 17일에 처음 단속을 하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불법적인 개조를 하지 말고 정상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는 약속을 적은 서류를 작성하는 것으로 끝나지만 다음번에는 벌금을 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운펜 지역 텡 찬사 경찰서장은 주민들이 시끄러운 툭툭이로 인해 불편함을 겪고 있다는 민원이 자주 들어온다고 밝혔다. 그는 “단속을 시작한 이후 다운펜 지역에서 불법으로 개조한 툭툭이 25대를 검거했다. 스피커에서 나는 요란한 소리뿐만 아니라 툭툭이를 장식하는데 사용된 조명도 다른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해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쁘람삐 마카라 지역 넷 시톤 경찰 서장 역시 27명의 불법 개조 툭툭이 운전자들을 입건해 원래대로 복구할 것과 다시는 불법개조를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