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앙코르와트 수익 급증, 하지만 전성기 회복하려면 멀었다

기사입력 : 2023년 0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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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엠립 주 앙코르 유적군 관리 기업인 앙코르기업이 2022년 실적을 공개했다. 앙코르유적지는 티켓 판매량 287,454장, 수익 1152만8천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도보다 각 2,133%, 2,083% 상승률을 보였지만, 코로나19 이전 관광업 전성기를 누리던 2018년과 비교하면 88.9%(259.1만장), 90.12%(1억1664.7만 달러) 하락했다. 시엠립 주의 꺼께(Koh Ker)와 총 크니어(Chong Kneas) 관광 항구의 수익은 각 90,450달러, 165,308달러를 기록했다.

앙코르유적지 일대를 관람할 수 있는 이 티켓은 외국인 대상 1일권 37달러, 3일권 62달러, 7일권은 72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현지인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앙코르기업에 따르면 티켓 판매량이 가장 높았던 달은 12월로, 총 62,263장이 판매되었으며, 251.5만 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였다. 바로 이전 달인 11월과 비교하면 11.5%나 증가한 숫자이다. 동 월 꺼께 수익은 22,485달러, 총크니어는 32,314달러를 벌어들였다.

앙코르기업은 2016년에 관광부와 경제부의 지도·감독하에 설립된 공공행정기관이다.

앙코르 가이드협회 끼우 티 회장은 최근 유적지를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이 증가한 것이 확실히 체감된다며 유라시안 주변국 외에도 미국과 같은 먼 곳에서 방문한 관광객도 꽤 보인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효과적으로 통제되어 국제 입국이 활성화되며 덩달아 관광업도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티 회장은 시엠립의 도로 건설 및 인프라 구축 사업도 최근 유의미한 개선이 진행되고, 중국의 국경 재개 결정에 따라 시엠립 관광업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훈센 총리는 지난 2일 중국발 입국자들에 대해 캄보디아는 여타 국가들과 달리 추가적인 코로나19 통제를 가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2백만 명의 중국 관광객을 유치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훈센 총리는 타 국가들의 코로나19 통제로 발걸음이 막힌 중국 관광객들을 캄보디아가 흡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인 방문객이 연 200만을 넘어선 것은 코로나19가 터지기 직전인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이다. 각 202만4천 명, 236만2천 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