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을 되찾은 날, 캄보디아서 보내는 특별한 광복절…기념식부터 ‘광복다방’까지

기사입력 : 2026년 08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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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15일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캄보디아 한인사회에서도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공식 기념식에서 선열의 희생과 독립의 의미를 돌아보는 한편, 한인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한 ‘광복다방’에서는 조금 더 가볍고 친근한 방식으로 광복절을 만날 수 있다.

해외에서 생활하다 보면 한국의 국경일도 평범한 하루처럼 지나치기 쉽다. 올해 광복절은 토요일인 만큼 가족과 자녀, 주변 지인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아 대한민국이 빛을 되찾은 날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것도 좋겠다.

제81주년 광복절 기념식, 15일 CKCC서 개최

주캄보디아대한민국대사관과 재캄보디아한인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81주년 광복절 기념식은 8월 15일 오전 10시 프놈펜 왕립대학교 내 한캄협력센터(CKCC)에서 열린다.

기념식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재캄보디아한인회 창립 30주년 사진전과 대형 태극기 만들기, 광복절 기념 그림 및 사진 전시 등 사전행사도 진행된다.

광복절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정명규 재캄보디아한인회장의 인사말, 김창룡 주캄보디아대한민국대사의 광복절 경축사 대독, 제81주년 광복절 기념영상 상영과 축하공연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참석자들이 함께 광복절 노래를 부르는 순서도 마련된다.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는 태극기 앞에 함께 서서 광복의 역사와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의 시간을 돌아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날 프놈펜 한글학교 전교생도 기념식에 참석해 광복의 의미와 역사를 배우고, 대형 태극기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청소년들이 만든 특별한 8월 15일, ‘광복다방’

조금 색다르게 광복절을 보내고 싶다면 민주평통 캄보디아지회 주니어 위원들이 직접 준비하고 운영하는 ‘광복다방’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광복다방은 8월 15일 프놈펜 부영타운 내 드디어 카페(De Dear Cafe)에서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운영된다. 광복절의 의미를 어렵고 무겁게 전달하기보다는 청소년들의 아이디어를 음료와 공간에 담아 누구나 편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재치있는 메뉴 이름이 눈길을 끈다. 파랑·빨강 시럽으로 태극 문양을 표현한 ‘태극 에이드’, 옛날 다방의 분위기를 살린 ‘다방커피’, 흰색 마커로 태극 문양과 이름을 직접 적어 특별한 한 잔을 만드는 ‘1945 아메리카노’, 달콤한 초코 음료에 광복의 의미를 담은 ‘독립초코’, 레몬을 넣은 복숭아 아이스티 ‘8월의 티’, 전통 식혜에 무궁화를 표현한 ‘무궁화 식혜’, 등 광복절 특별 메뉴도 선보인다. 음료 가격은 1~2.5달러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 광복다방은 주니어 위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프로그램과 메뉴를 준비해 광복절을 자신들의 방식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8월 15일에는 가족과 함께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해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이후 청소년들이 준비한 광복다방에서 특별한 음료 한 잔으로 ‘빛을 되찾은 날’의 의미로 꽉 찬 하루를 보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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