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캄보디아 관광산업 ‘뉴 노멀’ 희망

기사입력 : 2021년 08월 23일

코로나 이전 앙코르와트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사진▲코로나 이전 앙코르와트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사진

캄보디아 관광부는 2년이란 긴 기다림 끝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캄보디아 관광업이 ‘뉴 노멀’로 돌아갈 수 있도록 2025년까지 3단계를 밟으며 관광 부문을 재개할 예정이다. 3단계 중 첫 단계인 2020~2021년은 ‘회복 및 재시작’기간이고, 2022~2023년은 2단계로서의 ‘회복기간’ 2024년~2025년은 ‘Relaunch – 재출시’기간이다.

지난 20일 통 콘 관광부 장관은 민간 부문을 포함한 관련 이해 관계자와 함께 “코로나19 이후 관광 산업 복구 및 촉진” 포럼을 주재하면서, 관광업 재개를 위해서는 팀워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관광업 재개방은 사회경제적 활동과 시민의 안전, 공중보건의 균형을 유지한다는 원칙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 정부 민간 관광 워킹 그룹B 공동 의장인 루 멩은 내국인 관광객을 먼저 맞이하고, 해외 관광객을 나중에 받는 단계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 레스토랑 협회의 아나우드 다크 회장은 통금이나 이동 제한 조치가 남아있는 한 요식업은 매우 어려울 것이다고 말하며, 지금은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며 사람들이 사회적으로 다시 연결되기 위해서는 보건수칙의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예방접종을 받은 관광객들이 캄보디아에 올 수 있는 지름길을 마련해 관광이든 사업이든 큰 검역 없이 활동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회의 이후 좀 더 낙관적인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하며, 정부가 당사자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관광산업과 외식산업을 지원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백신 접종률과 감염률이 여전히 개선되고 있다면 9월까지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운 뽄모니로앗 경제재정부장관이 9월 2일 훈센 총리에게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여 캄보디아 관광을 재건하고 시엠립 관광을 복원할 2021~2035 로드맵”을 제출했다고 통 콘 관광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밝혔다./정인휴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