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센 총리, “코로나19로 사망한 자국민 돗자리에 싸여 화장되는 것 원치 않아”

기사입력 : 2021년 07월 28일

캄보디아 스와이리응에서 입관한 코로나19 환자의 화장이 진행되고 있다▲캄보디아 스와이리응에서 입관한 코로나19 환자의 화장이 진행되고 있다

훈센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를 위한 관 제작은 고인을 존중하려는 것이지 반대 세력이 주장하는 바처럼 그들을 모독하려는 의도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는 관 제작을 비난하는 이들에게 그들의 코로나19로 사망한 친지들의 시신이 돗자리에 둘둘 말려 처리되지 않고 아름답게 장식된 관에 안치된 것에 감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총리는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나를 포함해 그 누구도 죽음의 위협에서 자유로울 순 없으며, 관 제작은 모독이 아닌 코로나19로 사망한 고인을 위로하기 위한 것이다. 나는 코로나19로 사망한 자국민이 돗자리에 싸여 화장되거나 심지어 돗자리도 없이 화장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24일 기준, 캄보디아는 총 6,552,632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며 1천만 명 목표의 65.53%를 달성했다./KYR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