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11명, 주(州) 이동 금지 어긴 혐의로 체포돼

기사입력 : 2021년 04월 21일

지방을 이동하는 차량을 검문중인 경찰들(사진 크메르 타임즈)▲ 지방을 이동하는 차량을 검문중인 경찰들(사진 크메르 타임즈)

20일 오전 중국인 남성 11명이 정부의 지방간 이동 금지를 위반하고 캄폿을 경유하여 시아누크 주에서 프놈펜 시로 여행을 시도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었다. 캄폿 경찰서장인 마오 찬마투리스(Mao Chanmathurith) 소장은 어제 오전 9시경 캄폿 지방의 츄크 구, 앙 클레이 마을의 트라 멩 동에서 남자들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소장은 “그들은 시아누크 주에서 프놈펜 시로 이동함으로써 정부의 주(州)간 이동 금지를 어겼다. 이들은 검문을 피하기 위해 화물선처럼 보이는 밴으로 이동을 했지만 경찰이 차량을 멈추고 안에 있는 남자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또한 용의자와 차량은 모두 지방 경찰서에 구금됐으며 용의자들의 추가 심문과 법적 절차를 위해 지방법원으로 보내질 것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 정부가 캄보디아의 큰 명절인 쫄츠남(크메르 신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4월 7일부터 20일까지 프놈펜시-깐달주를 제외한 지역 간 이동을 금지한 바 있다. 이동의 제한이 생긴 것은 단순 방문 목적의 이동뿐이며 화물 운송, 공무, 병력 이동, 응급환자 이송, 소방차, 쓰레기 수거차, 공장 통근 차량, 및 사전에 당국의 허가를 받은 경우는 지역 간 출입이 가능하다. 아울러 당국은 이동 금지 기간 국립 공원, 카지노, 휴양지 등 모든 관광지의 휴업을 결정했다.

정부는 이어 15일 프놈펜 시와 깐달 주 타끄마오 시 봉쇄령을 시행하면서 주(州)간 이동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를 추가하며 강력하게 제재하고 있다./엄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