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벌채·밀렵 등 범죄 전년도보다 40% 증가

기사입력 : 2021년 01월 26일

환경부의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의 법 집행 강화에도 불구하고 벌채, 밀렵, 사유지 침입 등의 삼림범죄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환경부의 넷 페악트라 대변인은 2020년 삼림감시원이 총 8,917건의 범죄를 단속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전년도의 5,745건보다 무려 40%나 증가한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환경부에 소속된 감시원은 1,200명이다. 이들은 2019년 24,048번의 순찰을 나갔으며, 나날이 증가하는 삼림범죄에 2020년엔 27,588번의 순찰을 하였다. 페악트라 대변인은 이 같은 구체적인 횟수를 언급한 것은 환경부가 강경하고도 적극적으로 삼림범죄에 대응해 법을 집행하고 있음을 보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년에 발생한 삼림범죄는 불법 벌채, 야생동물 밀렵, 보호구역 불법 침임이 대부분이다. 환경부는 작년 단속한 범죄 중 605건을 법원으로 이송했고, 857건은 벌금형을 내렸으며, 2,946건은 범법자 교육 및 범법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감시원들이 작년에 압수한 체인톱은 4천여 개나 되어 전년도보다 500개나 많았으며, 삼림지에 설치된 함정 43,270개를 해체한 것 역시 2019년도보다 4천 개 이상 많은 개수다. 또한, 환경부는 불법 차량 215대, 개조 트럭 611대와 오토바이 590대를 몰수하고, 총기 737개와 불법 벌채된 나무 2,718m³를 압수했다. 페악트라 대변인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자연자원을 훼손하고 약탈하는 이들로부터 캄보디아의 자연을 지켜낸 용맹스러운 삼림감시원들은 특별한 인정과 칭찬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칭송하며, 더불어 삼림범죄를 막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도 찬사를 보냈다./KYR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