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지역 맹그로브 33퍼센트 줄어

기사입력 : 2020년 08월 03일

아세안생물다양성센터(ACB)에 따르면 1980년에서 2020년 사이에 아세안 지역의 맹그로브 숲이 63,000평방미터 줄어들어 33퍼센트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제 43,000평방미터의 맹그로브 숲 밖에 남지 않았다. 국제맹그로브생태계보전의 날에 맞추어 발표된 ACB 성명에 따르면 아세안지역에는 전 세계 맹그로브숲의 42퍼센트가 분포해 있으며 바다에서 잡히는 어류 중 75퍼센트의 서식지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했다.

맹그로브는 기후변화를 막아주기도 하는데 지구 생태계의 10배에 달하는 탄소를 저장할 수 있고 뿌리는 해안지역의 완충 작용을 해준다. 또한 강한 파도와 바람도 약화시켜 침식 등도 막아준다. 엥치어 수산청 총 책임자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총 58,800헥타르의 맹그로브 숲이 있는데 그 중 1,000헥타르가 까엡에, 1,966헥타르는 깜폿에, 9,352헥타르는 쁘레아시하누크에 46,529헥타르는 꼬꽁에 분포해 있다.

렝팔라 지구야생연맹 수석 해양생물학자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맹그로브 숲이 벌목으로 줄어들고 있지만 최근 정부와 시민사회기관, 지역사회가 함께 다시 맹그로브 나무를 심고 있기도 한다고 밝혔다. 그는 주민들이 그곳에서 새우, 게, 어류를 잡아 하루에 30,000~40,000리엘($7-$10)을 번다고 했다. 사소린 깜폿지방어업행정국 임원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20년까지 400,000그루의 맹그로브 나무를 심었다고 했다. 그는 주택개발과 기후변화를 포함한 여러 이유로 맹그로브 숲이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PP에서 장진영 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