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회사, 팍슨 상대 1억4,450만 달러 승소

기사입력 : 2020년 05월 05일

아시아 여러 국가에 자리 잡은 말레이시아 거대 소매업체 팍슨(Parkson)이 캄보디아 측의 쇼핑몰 벤처 소송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못했다. Parkson Holding’s Bhd(쿠알라룸푸르 증권거래소 상장) 캄보디아법인 팍슨캄보디아(PCCO)가 현지 정치인 출신 기업인 옥냐 오스만 하산(무슬림 개발 재단 회장이자 특별 임무 담당 수석장관)이 소유한 회사(HCDC)에 1억4450만 달러를 지급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두 회사 간의 임대 계약에 따라 PCCO는 임대기간의 임대료 전액과 보증금, 선급금을 몰수당해야 한다. PCCO는 건물주가 2016년 말까지 약속된 새 가게 건물을 완공 및 양도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중재를 시작했다. 건물은 양도되지 않고 장기지연되자 PCCO는 HCDC의 계약 위반을 주장하며 보증금과 임대료를 환불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 소송으로 HCDC가 PCCO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청원이 제기되었고 성공적이었다. PCCO는 이러한 결과에 프놈펜 법원의 관할권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실패했다.

팍슨측은 성명서를 통해 판결이 취소되거나 항소되지 않더라도 PRA 그룹의 주당 순이익과 유형자산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판결은 말레이시아 회사가 아닌 팍슨 캄보디아 자회사에 대한 것이다. 2018년에 팍슨은 중단된 개발과 관련된 손상 손실이 이미 몇 년 전에 예약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쇼핑몰 건물은 현재까지 총리실, 장관회의실, 국방부, 농촌개발부 등이 위치한 도심 중심지에에 완공되지 않은 채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