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정부 : V자형 성장 경제전문가 : U자형 성장 예측

기사입력 : 2020년 04월 28일

캄보디아 정부는 코로나19 전염병 이후 국가 경제가 V자형 성장을 보일 것으로 낙관하는데 반해서 경제전문가들은 U자형 회복을 예측하고 있다. 파이시판 정부 대변인은 지난주에 국가 항공 산업 현황을 다루는 기자 회견에서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는 2월에 일본과 태국을 포함한 5개국으로부터 코로나19의 두려움으로 입항을 거부당했던 크루즈선 웨스터담호를 시아누크빌에 정박하게 허가했던 캄보디아의 결정을 언급하며, “사람들이 다시 여행할 수 있게 되면 웨스터담호에 베풀었던 친절 덕택으로 관광산업의 붐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완낙 캄보디아왕립아카데미 비즈니스 연구원은 회복이 U자형일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는 전문가들 중 한 명으로, 경제안정성을 회복하는 데는 최대 2년이 걸릴 수 있다고 한다. 이는 국가 우선순위 부문인 관광이 모두 파괴되었기 때문으로, 여행자의 신뢰가 회복되는 데는 시간이 걸리고 궁극적으로는 회복을 형성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팬더믹 이전에 이미 문제에 직면한 농업 부문도 경제 회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덧붙이면서 “국가 경제의 중요한 초석을 재건하고 강화하는 접근 방식은 가치 사슬을 증가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에 전년대비 11% 증가한 $93억5천만의 순이익을 올린 의류 및 수출 산업도 U자형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캄보디아 전체 의류 수출의 약 90%를 차지하는 유럽 수출품에 대해 특혜 관세를 부분적으로 중단한 EU의 결정도 영향이 있기 때문이다. 세계은행과 ADB는 전염병의 직접적인 결과로 캄보디아 의 올해 실제경제성장을 각각 약 2.5%와 2.3%로 둔화를 예측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국내총생산(GDP)이 -1.7%로 줄어들 것을 예상했다. 한편, 세계은행 보고서의 시나리오에서 2021년에는 5.9%의 회복세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