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협회, EBA 권고에 실망

기사입력 : 2020년 02월 26일

의류 제조업 협회(GMAC)는 유럽위원회가 권고한 EBA(무기를 제외하고 무관세) 부분적 중단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GMAC는 지난 17일, “유럽위원회와 유럽의회가 거의 20년 전에 EBA를 시행할 당시의 가치와 목표를 고려하여 이번 결정을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영향 받는 부문에는 75만 명 이상의 근로자가 있으며 EBA 덕분에 수백만 명의 캄보디아인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대부분의 근로자는 가장으로서 아이들의 건강과 복지를 책임지고, 캄보디아의 20%이상 가구에 직접 소득을 지원하는 여성들이다.

또한 이번 결정으로 사업주가 노조를 가장 먼저 탄압할 것을 우려했다. GMAC에 따르면, 수만 명의 근로자가 고용 손실을 겪을 전망인데, 이들 중 대부분은 노조원이 될 것이다. 이에 따라 빈곤의 증가와 다른 근로자의 임금 및 복리 후생 개선의 어려움까지 예견했다. GMAC는 캄보디아의 580개가 넘는 의류, 신발 및 여행 용품 생산 시설을 대변한다. 협회는 국내외적으로 노동 준수 및 노동 조건에서 투명성과 책임 문화를 확립하기 위해서 공장을 검사할 목적으로 세계 최초로 국제노동기구(ILO)의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도입한 바 있다./KYR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