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전력공급량 30%나 증가했지만…

기사입력 : 2020년 02월 17일

활발한 경제 개발 활동으로 전력 소비가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캄보디아의 전력공급 부문도 큰 성장을 이뤘다. 캄보디아 광물에너지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캄보디아가 생산했던 전력은 2,635메가와트(mW)에 불과했지만, 2019년에는 3,382mW로 28퍼센트나 증가했다. 이 전력의 공급원은 수력발전 댐, 석탄화력 발전소, 디젤동력 발전소, 태양광 패널 등이다. 이 중 7개의 수력발전댐에서 생산되는 전력양이 1,328mW, 전체 에너지공급량의 33.5퍼센트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캄보디아의 자체 생산능력으론 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인근의 태국, 베트남, 라오스에서 626mW를 수입했는데, 이는 2018년 대비 41퍼센트나 늘어난 양이다. 이에 광물에너지부 장관 쑤이 쎔은 지속적인 전력소비 증가 추세에 대응해 캄보디아 정부는 계속해서 신용할만한 전력 공급원을 발굴해 공공기반시설 설치,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 조성 등 경제성장의 든든한 기반이 되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2019년 정부는 송전 업체 364곳에 새로이 라이센스를 발급했으며 총 4,168개 마을 중 3,131개의 마을에 전력을 송출했다. 일반 가정용 전기는 3백57만 가구 중 2백68만 가구에 공급해 74.78퍼센트의 보급률을 달성했지만, 2020년까지 전력보급률 100퍼센트를 달성하겠다는 정부의 목표는 실현가능성이 미약해 보인다./KYR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