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근로자 야간근무 임금 삭감 시도

기사입력 : 2020년 01월 20일

노동부는 캄보디아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야간 근무 근로자의 임금을 낮추어서 낮시간 임금에 맞추려고 시도하고 있다. 잇썸헹 노동고용훈련부 장관은 지난 9일, 관계자들에게 서한을 보내서 야근 임금에 관한 노동법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대체휴일을 폐지하고 중재위원회의 범위를 확장하여 개별 분쟁을 해결하려고 한다. 이 개정안이 모든 관련 당사자에게 포괄적이고 수용 가능하도록 1월16일 국제노동기구와 협력하여 노동법 개정에 관한 협의회를 조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빠으씨나 노동조합단체 대표는 이번 조치는 근로자의 이익을 제거하고 작업환경, 보건 및 안전에 관한 문제 해결 의도도 부족하다고 밝혔다. 야간근무 임금을 줄이고 대체휴일을 폐지하려는 계획은 고용주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서 빠으씨나 대표가 협의회에 참석해서 관련 우려를 표명한들 정부가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관했다. 1997년 발의된 캄보디아 노동법은 이후 개정을 통해서 노동자의 권익이 점차 상실됐다. 2007년에는 고용주의 요청에 따라 야간 근로 임금을 150%에서 130%로 삭감하는 개정안이 통과됐었다./LYS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