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2025년 HIV 퇴치 목표 달성할까

기사입력 : 2019년 12월 11일

캄보디아 적십자총재 분 라니는 지난 1일 열린 세계 에이즈의 날 행사 ‘함께 HIV와 AIDS 예방을 위한 국제 운동’을 준비하며 관련 기관들에 캄보디아의 HIV와 AIDS의 예방과 퇴치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쏟으라고 독려했다. 그녀는 28년 전부터 캄보디아가 여러 국제기구, 사회단체, 민간업체, 종교 단체, 그리고 적십자회와 더불어 꿈꾸어 오던 HIV와 AIDS 퇴치가 머지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20년간의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1998년에는 1.6퍼센트였던 15~49세의 HIV/AIDS 감염률이 2006년에는 1퍼센트, 2010년 0.8퍼센트, 그리고 올해는 0.5퍼센트까지 감소했다. 분 라니 총재는 캄보디아 정부의 ‘2025년도 HIV/AIDS의 완전퇴치’ 목표 실현의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되지만, 지속적인 통제와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얼마든지 다시 퍼지고 악화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각 기관들은 HIV/AIDS를 위한 국가종합관리전략을 성실히 이행해 줄 것을 부탁했다. 국가 AIDS 당국은 캄보디아의 HIV 감염자 수가 2010년 2,300명에서 2019년에는 880명으로 줄었으며 HIV 감염환자의 99퍼센트가 정부의 지속적인 관리 하에 사망률이 현저히 감소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