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본 투자 유치에 박차

기사입력 : 2019년 08월 22일

캄보디아 관광부 장관 통 콘은 지난 월요일 일본 대사 히데히사 호리노치와의 회담에서 최근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일본여행객들이 급격히 늘어가고 있음을 언급하며 일본 기업들이 이들을 유치하기 위한 관광 상품을 기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올 2019년 상반기에 캄보디아를 방문한 일본여행객은 대략 10만 명 정도로 지난 2018년 동기간 대비 3퍼센트 증가한 수치이다. 관광부는 작년 6개의 일본 프로젝트가 캄보디아 관광부에 등록해 8억 달러 가량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현재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일본 도쿄까지 ANA 항공으로 오갈 수 있다. 캄보디아는 내년 2020년까지 30만 명의 일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계획하고 있다.

관광업뿐만 아니라 무역산업에서도 양국은 활발한 교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일본무역진흥기구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캄보디아와 일본의 무역량은 작년보다 16.8퍼센트 증가한 10억 달러에 도달했다. 캄보디아의 주요 수출품은 의류와 신발, 그리고 소량의 휴대폰 배터리와 같은 전자부품이다. 캄보디아가 지난 6개월간 일본시장에 수출한 물품은 약 7억9천2백만 달러로, 2018년 대비 12퍼센트 상승했다. 일본은 캄보디아에 주로 전자제품, 자동차, 기계, 철, 제약, 소고기 등을 수출하는데, 이 역시 작년보다 34퍼센트 증가해 약 2억5천6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훈센 총리는 호리노치 대사와의 회담에서 이 같은 성장은 캄보디아와 일본의 굳건한 외교관계가 기반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양국 간의 경제교류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KYR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