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소유 상점들 프놈펜 시내에 급증

기사입력 : 2019년 07월 29일

중국인 국적자의 비공식적인 사업체가 프놈펜 시내에 특히 다이아몬드 섬 주변의 똔레바싹 동에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은 이미 센추럴마켓, 오르세이 시장, 소반나 쇼핑몰, 라타나 플라자 및 프놈펜 국제공항 맞은편 까깝동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지난 수년 동안 중국인 국적자의 유입에 대해서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으로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열띤 토론 주제였다.

센추럴마켓 캄보디아인 업주들에 따르면, 원자재, 채소 및 생선을 사려는 중국인의 수가 증가하고 있고 이들을 상대하는 중국인 소유의 소규모 상점도 늘고 있어서 장기적으로는 캄보디아 상인들에게 악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에 따라 노동 및 직업 훈련부는 외국인들이 현지인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비공식적인 사업체 운영을 금지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이아몬드 섬 주변 지역은 호텔, 레스토랑, 카지노 및 중국인 소유 상점들로 마치 중국의 작은 도시를 연상할 정도이다. 토요꼬인 호텔 근처에서 이동식 음료 판매대를 운영하는 짠쏙몸 씨는 밤마다 인근지역이 차이나타운으로 변모하고 많은 중국인들이 새벽까지 남아있다고 말했다. 다이아몬드섬과 주변 지역에는 미용실, 마사지숍, 전화 수리점, 식료품점 등 중국인이 운영하는 많은 소규모 업체가 있다. 재래식 툭툭 드라이버 싸오 쏘찌읏 씨는 다이아몬드섬 다리 근처에서 손님을 항상 기다리고 있는데 대부분은 중국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부 중국인들이 요금을 후하게 치러서 그곳에서 항상 대기한다고 전했다.

시아누크빌에서 중국인들은 호텔, 카지노, 식당에서부터 마사지숍에 이르기까지 90% 이상의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고 지방 당국의 보고서에서 전한다. 이 보고서는 현재 호텔과 게스트하우스 156곳 중에서 150곳은 중국인 소유이며, 카지노 62곳 중에서 48곳은 중국인이 투자했다. 가라오케 41곳과 마사지숍 46곳도 마찬가지이며, 레스토랑은 436곳 중 95%를 중국인이 소유하고 있다. 이러한 업종은 특히 중국인이 투자한 건설 현장 근로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어졌다. 캄보디아는 올해 중국인 관광객 약 260만명, 내년에는 약 300만명, 2025년에는 500만명, 2030년에는 약 8백만명을 기대하고 있다./LYS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