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랑시에 8년형 선고

기사입력 : 2019년 05월 22일

삼랑시 야당 총재대행이 캄보디아 국왕이 나약하다고 발언한 사실에 대해 국왕모독으로 4년형을 추가로 선고 받았다. 삼랑시는 작년 국왕이 국민들에게 선거 참여를 호소하는 편지에 대해 그것은 가짜이거나 협박에 의해 쓰여 진 것일 거라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글을 올린 바 있다. 삼랑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은 진실만을 말하는데 왕이 훈센 독재에 인질이 되어 나쁜 행동들을 하도록 강요당한다고 했고 왕이 나라의 이익을 망칠 정도로 나약해서 그냥 왕궁 안에 숨거나 중국으로 간다고 했었다. 그리고 국왕이 사람들의 고통을 신경 쓰지 않고 피해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한발자국도 내딛지 않는다고 했다.

삼랑시는 이러한 자신의 상황에 대해 나의 최근 발언으로 수많은 화살이 나를 향하겠지만 훈센이 계속해서 효과 없고 웃긴 법들을 들이대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 독재에 대한 나의 비판에 대한 대중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서 삼랑시는 국민들의 고통을 신경 썼던 노르돔 시하누크 선왕과는 대조적으로 지금 왕은 국민들이 안고 있는 부당함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리고 논란이 많은 훈센총리의 결정을 눈이 먼 사람처럼 지지하고 있다고 했다. 삼랑시는 우리는 나중에 더 좋은 왕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하며 자야바르만 7세의 좌우명은 ‘백성의 고통은 곧 나의 고통’이였다고 했다.

친마린 법무부 대변인은 삼랑시의 발언은 매우 중한 국왕모독이라고 했다. 라오 뭉 정치평론가는 삼랑시의 발언은 왕과 왕당파를 적대시하게 만든다면서 불필요한 기소가 늘어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삼랑시가 훈센총리에 맞설 수 있는 규모 있는 야권의 지도자로써 국왕의 고충을 이해하고 나라와 국민들을 잘 다스리기 위한 조언을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했다. 메아스 니 사회평론가는 삼랑시가 지금까지의 모든 형량을 합하면 평생의 기간보다 길 것을 알고 더 이상 잃을 것이 없기에 정부를 비난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삼랑시는 국왕모독죄에 추가로 군대와 군인, 경찰들에게 훈센총리가 결백한 사람을 쏘라고 명령하면 따르지 말라고 한 것에 대해 불복종을 선동하고 군대 사기를 꺾은 혐의로 4년형이 선고되어 총 8년형을 받게 되었다. 또한 각 기소에 대해 1000만리엘($2,500)의 벌금도 부과되었다./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