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직 교사진의 특별한 캄보디아 방문 “올해로 16번째에요!”

기사입력 : 2018년 12월 19일

꿈사랑배움터_포스터

꿈사랑 배움터는 2004년부터 15년간 캄보디아 선교사자녀(MK)와 기독가정자녀 대상으로 한국 현직 교사진이 캄보디아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한국 교육 프로그램을 그대로 가르쳐왔다. 한국에서는 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지만 국제학교, 현지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에겐 꿈에 그리던 교육 환경이다.

 

꿈사랑 배움터는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교사모임이 지난 12기까지 진행했고, 13기부터 좋은교사를꿈꾸는사람들의모임에서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온영범(완주봉동초등학교 교사)씨는 작년 15기 꿈사랑 배움터에 참여했고 바쁜 생활속에서도 ‘나의 창조주 하나님께서 나를 필요로 한다는 부르심에’ 이끌려 이번 16기 꿈사랑 배움터의 팀장을 맡았다. 바쁘고 본인의 삶을 챙기기도 정신없는 일상 속에서도 작년 팀에게 특강을 해주셨던 서현우 선교사님 ‘선생님들을 다시 한국으로 파송합니다. 생각나실 때 캄보디아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한마디에 사역 중에 힘들고 아팠던 기억보다는 그곳에서 나를 만져주시고 위로해주신 하나님의 손길을 더 떠올리게 되었다고 회상한다.

 

이런 사랑으로 준비된 16기 꿈사랑 배움터는 이전 기수와 조금 다른 특별한 점이 있다. 교대에 재학 중인 예비 교사들의 참여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가 꿈사랑 배움터의 다양화, 체계화에 도움이 될 뿐더러 다음 세대로 성장한 예비 교사들에게 큰 도전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에게만큼 교사들에게도 방학은 꿀맛같은 시간일 것이다. 오로지 꿈사랑 배움터를 위해 캄보디아에 발걸음하는 교사진은 방학을 온전히 반납하고 그 시간을 캄보디아의 선교사자녀, 기독가정자녀를 위해 헌신한다. 학교에서 1년내내 몸과 마음이 가장 지쳐있을 시기에 캄보디아를 찾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준비과정에서 ‘회복’과 ‘공동체’가 가장 큰 화두였다고 말하는 온영범 교사. 그는 “캄보디아에 거주하는 한인 자녀들에게 사랑과 가르침을 전달하지만 이를 통해서 특별한 감동과 위로의 손길이 있기를 기도하며 준비했다.”고 마음가짐을 밝혔다.

 

매년 1월 열리는 꿈사랑 배움터는 작년 정원 110명을 훌쩍 초과한 인원이 참여했고 부모와 아이들에게 모두 매우 높은 만족도를 자랑한다. 캄보디아 현지에서 받을 수 없는 높은 교육의 질도 큰 이유겠지만 무엇보다 수개월을 사랑과 기도로 마음을 쏟아 준비한 교사들이 있기에 가능했던 결과일 것이다.

 

너무 해맑게 웃으며 저에게 폭삭 안겼던 유진이의 모습과,

학습발표회를 마치고 돌아가기 전에 “내년에 또 오세요”라고

이야기했던 다은이가 아직 눈 앞에 아른아른 거립니다.

이번 캠프 때 만나면 “선생님 또 왔어”라고 꼭 인사하고 싶습니다.

 

꿈사랑 배움터 16기 팀장 온영범 교사는 캄보디아 행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정인솔

 

<16번째 꿈사랑배움터 안내>

◆ 일시 : 2019년 1월 3일(목) – 1월 10일(목)

◆ 행사 주체 : 꿈사랑 배움터 16기(좋은교사를 꿈꾸는 사람들 GVF 교사모임)

◆ 대상 및 인원 : 유치부 5세(2015년생)로부터 초등학교 6학년(2007년생)까지의 MK 및 한인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아동(총120명)

※지난 15번째 꿈사랑배움터 때 교육자료를 준비한 인원인 110명을 초과하여 겪은 어려움 때문에 이번에는 꿈사랑배움터 16기팀이 적정 교육 인원을 120명으로 부탁하였기에 선착순 120명의 아동만을 받습니다.

◆ 장소: 프놈펜 선린교회, 명랑운동회 장소(미정)

◆ 회비와 교통비: 회비 $15, 교통비 개인당 하루$1(회비와 교통비는 따로 책정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차량을 이용하는 아동들은 등록시 준비해주세요)

뚤뚬봉 지역을 위한 차량 운행(자세한 내용은 추후공지)

◆ 참여 명단 접수처: cambodia.korean.mk@gmail.com

-명단 양식 1)이름: 2)성별: 3)나이: 4)전화: 4)학교: 5)소속교회:

◆ 연락 전화 017-617 581, 015-704 040, 092-650 067

 

한인선교사회 MK위원회 위원장 박영주 선교사

서 기 유태종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