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타고 너른 캄보디아 들판을 달려보자 시엠립 승마체험 Happy Ranch

기사입력 : 2018년 03월 12일

말을 타고 너른 캄보디아 들판을 달려보자

시엠립 승마체험_Happy Ra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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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캄보디아의 가장 큰 차이점은 지형이다. 국토의 80%가 산악지형인 한국과 달리 캄보디아는 대부분 평야로 이루어져 있다. 탁 트인 너른 들판을 바라보면 마음껏 달려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건, 인간이 가지는 자연적인 욕망이 아닐까.

시엠립에서는 Sary Pann이 설립한 “행복한 목장 Happy Ranch”에서 제공하는 승마 프로그램을 통해 유목민처럼 말을 타고 끝도 없는 지평선을 가진 캄보디아 들판을 달리는 체험을 해 볼 수 있다. 농장주인 Sary Pann은 시엠립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프놈펜 미국대사관에서 근무하는 도중, 캄보디아 내전이 일어나 미국으로 망명하여 캘리포니아에서 30년 간 살았다고 한다. 그는 미국에서 은퇴한 후, 캄보디아 시엠립으로 돌아와 2002년 말 목장을 만들었는데, 현재 아랍종과 교배한 캄보디아 말 51마리를 소유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수입한 안장을 사용하고, 마굿간을 국제 표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승마체험은 시간별로 선택할 수 있는데 (1시간 $38, 2시간 $60, 3시간 $75, 4시간 $95) 처음 승마를 경험한다면 1시간 코스를 추천한다. 말이 크지 않아서 체중이 90kg 이하인 기수만 탑승 할 수 있다. 처음 말을 탄다고 하면 가이드가 직접 말의 고삐를 잡고 끌어주며 천천히 걷는 속도로 시엠립 인근의 시골마을과 논들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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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멧을 착용하고 처음 말에 오르면 생각보다 상당한 높이에 겁을 먹게 된다. 또한 승마는 시간당 칼로리 소모가 수영의 2배이기 때문에 체력도 상당히 필요하다. 기수가 말위에 편히 앉아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말이 걷는 박자에 맞춰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해야 한다. 이 박자가 맞지 않으면 계속 말과 엉덩이를 부딪치게 되어 다음날 근육통으로 고생하게 된다. 승마할 때 쓰는 다리 근육은 평소 보행할 때 쓰는 근육이 아니라 통증이 더하다.

하지만 모든 고통을 상쇄할 만큼, 말을 타고 여행하는 것은 색다르고 재미있는 경험이다. 특히 안장 위에서 바라보는 지평선 너머 너른 들판에서의 일몰은 장관이다./신보람

예약 및 문의: https://www.thehappyra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