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사람들이 기도하는 곳 ‘쁘레아엉덩까’

기사입력 : 2017년 10월 10일

강변 도로가 시작되는 가장 남쪽(왕궁앞)에는 높은 탑에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이곳의 이름은 ‘쁘레아엉덩까’인데 바로 캄보디아 사람들이 기도를 하고 또 엉덩까 신에게 제물을 바치는 곳이다. 캄보디아 사람들은 행복과 성공을 빌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 고해성사, 맹세를 하는 장소로 이 곳을 선택한다.

얼마 전 캄보디아에서 수능 시험이 있었을 때도 수 많은 학생들이 이곳을 찾아 향을 피우고 연꽃을 바치며 합격을 빌었다. 캄보디아 사람들은 기도를 해서 합격, 취직, 성공을 한 이후에 꼭 이곳에 와서 바나나, 닭고기, 돼지 바비큐 등을 바치는 의식을 치른다.

우리가 보기에는 미신이지만 캄보디아 사람들에게는 오랜 시간동안 이어저온 관습이다. 특히 ‘틍아이 썰’이라 불리는 법회일(캄보디아 달력에 부처님 상이 그려진 날)에는 굉장히 사람들이 붐비고 차가 막히니 강변에 놀러가기 전에 달력을 확인 할 필요가 있다. / 놀 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