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 치어진 천막의 정체는?

기사입력 : 2017년 03월 14일

캄보디아에 도착하게 되면 곳곳에 눈에 띄는 게 있는데 바로 도로를 막고 있는 천막들이다. 캄보디아에서는 중요한 행사에 주로 이 같은 천막을 치는데 주로 결혼식이나 장례식 또는 생일파티나 약혼식을 할 때 설치를 한다. 결혼식이나 다른 축하 파티들은 주로 분홍색과 같은 형형색색의 천막을 치고 장례식에는 흰색에 검은 띠를 두른 천막을 친다. 하지만 이 천막들은 주로 도로 한 가운데를 막고 있기 때문에 교통체증에 원인이 되어 사람들의 원성을 사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천막 안에서 스피커를 설치하고 승려들이 염불을 외우거나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시끄럽게 하기도 하니 외국인에겐 정말 고역이다. 때로는 아예 밴드를 섭외해서 라이브 공연과 함께 노래를 부르거나 백댄서가 춤을 추며 흥을 돋울 때도 있다. 일반적으로 이 같은 시끄러운 음악들은 10시까지, 심하면 12시 까지 계속 되기도 한다. 이런 파티들은 캄보디아인들에게는 삶의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굉장히 중요한 파티이지만 외국인에겐 캄보디아에 대한 점수가 깎이는 이유 중 하나이다./장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