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노점상 자릿세 무료화

기사입력 : 2016년 1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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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훈센 총리는 장외시장 부지의 임시 가판대에서 물품을 파는 노점상들이 지불하던 모든 수수료를 무효화했다. 이는 총리가 3류 행상인들의 지지를 목적으로 하는 포퓰리스트 제스처의 연장으로 보인다. 부지 내에 매점을 보유한 상인들은 여전히 임대료 및 세금을 지불해야 하지만 새로운 지시에 따라, 시장 외부에서 상품을 팔기위해 시장 주인에게 비용을 지불하던 전국의 거리 노점상들의 대다수는 수수료를 모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임대료 인상에 대한 두려움을 잠재우기 위해 훈센 총리는 전국 시장의 가판대 소유주들에게 시장 운영자와의 계약에 상관없이 그들의 자리를 무기한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선언했다. 총리는 껌뽕츠낭 행상인들에게도 비슷한 약속을 한 적이 있다. 담꼬 시장 상인인 짬짠나는 지시가 거리 행상인들이 겪고 있는 문제 하나를 해결해 줄 것이라며 총리의 발표를 환영했다. 그는 만약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물건을 팔 수 있다면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적 책임 제휴 네트워크(ANSA)의 산 쩌이는 이번 지시가 행상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정부는 현지 관리들이 계속해서 비공식적으로 수수료를 요구하는 일이 없도록 보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