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무역 위한 인프라 개선 필요

기사입력 : 2016년 12월 15일

세계경제포럼(WEF)에 의한 새 연구에 의하면, 캄보디아 상품은 세계시장에서 최저 수준의 수출 관세율로 혜택을 받고 있지만 캄보디아의 무역은 여전히 장황한 행정절차 및 부패로 인해 저지당하고 있다. WEF의 2016 세계 무역 가능 보고서(The Global Enabling Trade Report 2016)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136개국 중 98위를 기록하며 지난 보고서에 비해 4단계 올랐다. WEF는 캄보디아의 외국기업에 대한 개방성, 수입 관세 감소, 최저 수준의 수출 관세 등으로 인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나타냈다.

보고서는 현재 캄보디아가 2014년 2.7%보다 더욱 낮아진 2.2%로 세계 최저평균관세를 보이고 있으며 다른 국가들에 비해 선호도가 뛰어나(13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에 따르면, 비효율적인 무역 절차 및 높은 부패수준이 캄보디아의 무역 가능성을 심하게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악한 교통 인프라 또한 무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당 범주에서 캄보디아는 113위를 기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수입활동에 가장 문제가 되는 요인은 국경에서의 부패와 힘든 절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동시에 수출에 대한 주요 장애요인은 불충분한 생산 기술 및 기능 부족으로 공급자들이 바이어들의 품질과 수량을 충족시키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고서는 상품을 수출 또는 수입할 경우 서류 규정 준수를 위해 132시간이 요구되며 국경 절차는 비효율적이고 불투명하여 높은 부패수준이라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