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내 마약사용량 크게 늘고 있어

기사입력 : 2016년 12월 06일

캄보디아 내 크리스털 메탐페타민을 중심으로 한 불법 마약을 사용량이 크게 늘고 있다. 마약 사용은 특히 캄보디아 지방을 중심으로 늘고 있어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캄보디아 마약퇴치당국(NACD)의 미어 비릇 사무국장은 도시 중심가를 중심으로 지방으로 마약 사용이 확대되고 있는 형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캄보디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마약은 크리스털 메탐페타민이라고 말하며 주로 야간에 일하면서 힘이 필요한 사람, 쾌락을 원하는 중독자들사이에서 많이 쓰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경찰조사자료에 의하면 음주운전 단속에 걸린 자들의 경우 운전자의 약 20% 정도가 메탐페타민 약물을 사용하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약물 중독자의 치료와 관련해서도 현재 캄보디아의 상황에서는 진행이 어려운 것으로 밝혀졌다. 대부분의 약물 중독자들에게는 특정한 거주지가 없기 때문에 지역공동체 중심으로 진행되는 약물치료 및 방문치료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마약퇴치 NGO인 NGO KHANA의 소우 소첸다 프로젝트 매니저는 캄보디아에 약 13000여명의 마약중독자가 있을 것이며 대부분이 지방에서 프놈펜, 시엠립, 시하누크빌로 이주해서 거주하는 이주민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약 3,789건의 마약밀매 사건이 적발됐고, 마약 밀매자 8,000명, 마약사용자 3,000명이 체포됐다고 말했다.

캄보디아에서 유통되는 마약의 70% 이상이 골든 트라이앵글이라 불리는 라오스-태국-미얀마 삼각지대이며, 대부분이 라오스를 통해 캄보디아로 반입되고 있다. 지난 2월 UN마약범죄퇴치사무소에 의하면 캄보디아가 헤로인과 메탐페타민 유통에 주요한 중개지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