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남조류 출현, ‘일반적인 현상’

기사입력 : 2016년 09월 13일

앙코르 톰 유적지 주변의 물에 갑작스러운 남조류의 출현으로 오염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압사라당국은 페이스북을 통해 의혹을 완화하기에 나섰다. 지난 8월 31일 게시된 영상에서 관계자는 뚠레 오움 강물에 나타난 녹조 현상이 자연적으로 발생한 효과라고 말했다. 영상 속에서 공원 관리기관의 수질팀 소속의 프언 쏙킴은 일반적인 현상이라며 걱정할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날씨가 덥고 수위가 낮아지면서 물이 고여있는 상태가 되면 녹조가 발생한다고 설명하며 오염의 결과물이 아님을 확인시켰다.

쏙킴은 당국이 빠른 시일 안에 강을 청소하고 새 물을 채워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 물부족을 경험한 시엠립 연못과 바라이 떡틀라에 우선적으로 물이 공급될 예정이기에 진행이 지체될 수 있음을 전했다. 크메르 앙코르 투어 가이드 협회의 키우 티 회장은 대책이 느리게 실행되는 것에 불만을 표했다. 그는 지금까지 물에 녹조가 발생한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며 보기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앙코르 유적군 주위의 환경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