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로 밀려드는 일본 자본

기사입력 : 2016년 08월 02일

올초 6개월 동안의 캄보디아 투자적격프로젝트(QIP)에 따른 일본 투자 총액이 10배 가량 급증했다. 이는 일본 경제 개선 및 한 투자자의 큰 자본 유입으로 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캄보디아개발위원회(CDC)는 6개월 간 총 투자액 2억5970만 달러와 함께 QIP로 총 7개의 일본 투자계획을 승인했다. 전년동기에는 2230만 달러였다.

야수하라 히로토 CDC 일본국장은 QIP 허가 수는 전년도와 비슷하지만 프놈펜 내 두 번째 이온몰 건설에 대한 투자로 인해 올해 투자액이 급증했다고 전했다. 쇼핑몰을 향한 이온의 투자 외에도 CDC는 뽀이뻿 내 공업단지 개발을 위한 도요타통상의 프로젝트와 일본 대기업 Starts Corporation의 새 호텔 계획도 승인했다. CDC가 승인한 QIP는 면세 기간 및 다른 투자 우대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인 짠니 캄보디아-일본 비즈니스 투자 협회(CJBI) 회장은 일본 엔화 강세와 일본 은행의 은행예금에 대한 역금리 채택이 일본 투자자들을 멀리 내다보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내에서의 성장 기회가 적어질수록 일본 투자자들은 국내에서보다 해외 투자 기회를 찾으려 한다며 캄보디아는 투자하기 매우 좋은 나라라고 말했다. 여러 일본 기업들이 이미 캄보디아에서 15~20%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며 일본에서는 최대 10%까지밖에 수익을 올리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히로시 수주키 캄보디아사업연구소(BRIC) 수석 경제학자는 캄보디아 내 일본 투자가 일본 엔화 환율에 따라 흘러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캄보디아의 지속적인 노력이 일본 FDI를 이끌어냈다고 덧붙였다. 주키는 일본의 대규모 투자가 매우 좋은 징조라며 캄보디아 내 일본 투자가 다각화되고 사회 내 넓은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내 일본 투자의 증가는 양국 간의 무역 증가 요인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에 의하면 캄보디아는 올초 5개월 간 일본에 4억8100만 달러 가치의 상품을 수출했으며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