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캄보디아, 불법 혼인 관련 MoU 협상

기사입력 : 2016년 03월 23일

정부 반인신매매 위원회는 중국과 캄보디아 사이의 인신매매를 엄중단속하기 위한 MoU 초안을 위한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국가 인신매매대처위원회(NCCT)의 란 세레이 리어케나 사무차장은 지난 10일 MoU 초안을 위해 회담을 가졌으며 이는 5월 말이나 6월 초에 양국에 의해 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레이 리어카나는 중국인과 강제결혼을 하는 캄보디아인들에게 중점을 맞출 것이라며 중국인과 결혼한 캄보디아 여성이 폭력과 인권침해를 당하는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MoU는 중국인과 캄보디아인 커플의 결혼허가절차에 대해서도 고심할 것이나 이미 결혼한 부부들에게는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무부의 2015년 인신매매 보고서에 의하면 캄보디아는 중국과 다른 국가들로 인신매매를 보내는 원인국가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피해자는 일자리를 빌미로 한 사기 제안에 속아 중국으로 보내져 중국 남성들과 강제로 결혼을 하게 되는 여성들이라고 밝혔다. 외무부에 의하면 2015년 한 해에만 82명의 캄보디아 여성이 속아서 중국인과 결혼한 뒤 중국에서 본국으로 송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