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센 총리 방미, 캄-미 관계 개선

기사입력 : 2016년 0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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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센 총리와 다른 아세안국가 지도자들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을 앞둔 가운데 분석가들은 이번 정상회담이 캄보디아가 세계 최대 경제국과의 관계를 개선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최고경제위원회의 메이 껄리얀 고위 고문은 정상회담은 미국과 아세안의 관계를 위해 매우 중요할 뿐만 아니라 미국과 매번 상당히 우역곡절이 많았던 캄보디아에게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의 장관의 방문을 증거로 양국의 관계가 개선될 좋은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다른 국가들처럼 캄보디아에게도 안전과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우호국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메이 껄르얀은 캄보디아는 가난한 국가이기 때문에 안전, 공식 개발 지원, 투자, 무역, 기술 전파, 인적자원 개발 등을 필요로 하며 미국은 이 모든 것을 지닌 국가라고 말했다.

주캄 아세안교육센터의 요셉 메튜 지부장은 정상회담을 통해 캄보디아는 미국시장에 더 많은 면세품을 수출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여전히 캄보디아 상품의 최대 수출국이며 면세된 캄보디아 상품은 현지 경제 및 생산성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며 노동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 전략연구기관의 찌응 반나릇 회장도 이번 정상회담이 캄보디아에게는 세계최대경제국과의 관계를 증대시킬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찌응 반나릇은 미국은 캄보디아의 주요 시장이며 캄보디아로 미국 투자자들을 유치하는 것이 캄보디아의 관심사이자 진의라고 말했다. 그는 다가올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이 중국과 아세안에 동등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이 지난 11월 미국과 아세안 양측이 동맹관계를 전략 동맹으로 승격시킨 이후에 가지는 첫 정상회담이라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 안전, 개발을 유지하기 위한 아세안의 역할을 지지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에 대한 분명한 신호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미국과 아세안 사이의 경제 협력 및 통합, 특히 남중국해 관련 해양안보, 테러 및 종교 극단주의, 기후 변화, 물-식량-에너지 안전 연계, 문화 및 교육 교류 등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박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