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페이스북을 하는 사람들

기사입력 : 2016년 0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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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캄보디아에서도 페이스북, 라인, 인스타그램 등 SNS서비스 사용이 많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SNS는 바로 페이스북이다. 20~30대 층들을 중심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페이스북은 이제 총리, 장관 등 높은 사람들도 꼭 사용해야 하는 SNS가 된 것이다.

캄보디아 사람들은 주로 여가 시간, 쉬는 시간에 페이스북에 접속해서 새로운 소식을 접하거나 자신의 생각, 사진 등을 공유한다. 어떤 사람들은 시도 때도 없이 접속하거나 아니면 아예 컴퓨터 웹 브라우저 창에 페이스북을 켜 두고 살기도 한다.

페이스북은 캄보디아 사람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하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되어 주고 있다. 실제로 최근 들어 캄보디아 사람들이 신규도로교통법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을 많이 올리고, 또 연예인이나 페이스북 스타들이 짧은 비디오 클립을 만들어서 수 십 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페이스북을 통한 비즈니스 광고도 많아지고 있다. 사람들이 페이스북에 자주 접속하고 적극적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페이스북에 비즈니스를 노출시키면 높은 광고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가격도 싸고 사용법도 간단해 더욱 더 많은 사업주들이 페이스북을 활용하고 있다.

그리고 페이스북을 활용해서 돈을 벌고 있는 페이스북 스타들도 등장했다. 대표적으로 게이 흉내를 내며 유명해진 ‘뻬이 뻬이 디’와 귀여운 이미지는 내세우는 학생스타 ‘손 까니까’가 있다. 이들은 짧은 비디오 클립을 만들고 이 비디오 클립에 제품을 소개하는 광고를 넣어 광고비로 수익을 창출하는데, 비디오 한 개당 수만~수십만 건의 조회가 발생하면서 광고 효과도 높아지고 있다.

이제 프놈펜 사람들은 TV보다 페이스북을 더 많이 보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페이스북은 매우 중요한 매체가 되었다. 그러나 페이스북을 악용한 범죄가 발생하거나 페이스북을 너무 많이 해서 중독이 되는 사람이 생기는 등 단점도 있다./ 놀 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