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생제 프로그램 시작

기사입력 : 2016년 01월 19일

보건부는 전국적으로 약제 내성 질병을 막기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의학 전문가들은 무분별한 방법으로 사용된 항균제 때문에 세균이 여러 의약품에 대한 저항력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에 의하면 캄보디아에도 약 55%가 저항력을 보여 심각한 수준이었다.

새롭게 도입되는 프로그램은 항균제 남용을 바로잡고 감염 관리와 감염 연구를 하게 된다. 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캄보디아의 보건 상황과 지식 베이스가 주변국보다 낮아 항균제를 과다 복용할 경우 세균이 치료 불가해진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많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렉스 코스타 세계보건기구 캄보디아 관계자는 몇몇 사람 중에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는 이에게 약을 구입해 잘 모르는 상태에서 복용하기도 한다고 말하며 복용하는 양도 처방에 따른 것이라 아니라 가진 돈에 따라 좌우되고 기분이 나아지면 그만 복용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제대로 처방을 받지 않거나 수준 이하의 약을 먹게 되면 임질과 결핵 등 여러 질병의 저항력을 키우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가축에게 사용하는 항균제를 통해서도 질병의 저항력이 생기는데 캄보디아의 경우 가축에 대한 약제 사용 정보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리 쏘반 보건부 대변인은 무분별하게 의약품을 사용할 때 문제가 일어난다고 보고 처방서가 없이 항균제를 구할 수 없게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새로운 프로그램은 질병과 공공행태에 대한 교육과 연구를 포함하며 특히 감염 예방과 통제, 생물실험실과 품질 관리를 중점에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광고, 라디오, 게시판과 의료 시설 직원들을 통해 의약품에 대한 나쁜 습관을 바로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싸 니바 약사는 환자가 콧물 증상이 있을 때도 항생제를 요구한다고 말하며 약에 대해 알려주려 해도 듣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있다고 전했다.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의약품 사용 패턴과 복용하는 의약품의 품질 정보 등 자료를 수집해야 정책을 만들어 갈 수 있다. 의료 기관과 대중이 함께 자료수집에 참여해야 하지만 프로그램의 재정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전했다. 보건부는 재정 계획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세계적인 문제이기에 국제기부자의 도움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이세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