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캄보디아, 2020년까지 교역규모 3배 확대 합의

기사입력 : 2016년 01월 05일

태국과 캄보디아가 국경무역 활성화 등으로 오는 2020년까지 쌍방 교역규모를 현재의 3배 수준인 15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20일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프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와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방콕에서 비공식 공동 각료회의를 주재하고 현재 50억 달러 수준인 양국 교역을 5년 후 3배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훈센 총리는 양국 수교 6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8일 태국을 방문했다. 양국은 이번 방문 기간에 공동 각료회의 성명과 함께 국경지대 시설 개선, 노동 협력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나라는 교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특히 국경 무역을 활성화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관세 제도 및 시설 개선, 도로 및 철도 확충에 합의했다.

양국은 지난 2008년과 2009년, 2011년에 국경 지대에 위치한 11세기 힌두사원인 프레아 비히어 사원을 둘러싸고 영토 분쟁을 겪었으며, 훈센 총리는 이번에 12년 만에 태국을 방문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