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서 필로폰 40억원 어치 밀수

기사입력 : 2015년 09월 22일

대전지검 특수부(이준엽 부장검사)는 17일 캄보디아에서 대량의 필로폰을 밀수해 판매하려한 혐의로 송모씨(47) 등 2명을 구속 기소하고, 캄보디아에 있는 밀수 총책 2명을 지명수배했다. ㄱ씨는 지난달 27일 캄보디아에 거주하는 김모씨(56) 등 2명으로부터 필로폰 1.3㎏을 넘겨 받아 국내에서 판매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1.3㎏의 필로폰은 4만30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 밀거래 되는 소매가로 40억원 어치에 해당하는 양이다.

검찰은 지난달 “캄보디아에 거주하는 한국인이 대량의 필로폰을 국내로 반입하려 한다”는 제보를 받고,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제보자에게 전달된 필로폰 판매 대금을 받으러 온 ㄱ씨 등을 붙잡았다.

송씨와 김씨 등은 의류사업을 함께 하다 사업이 어려워지자 필로폰을 밀수·판매하기로 하고 이 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밀수에 가담한 운반책을 추적하는 한편 캄보디아에 있는 ㄴ씨 등 2명을 지명수배하고 현지 경찰과 협조해 국내송환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