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후 보복하지 마라, 훈센 캄보디아 총리 당부

기사입력 : 2015년 05월 05일

30년째 장기 집권 중인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퇴임 이후 정치적 보복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훈센 총리는 25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캄보디아 제1야당인 캄보디아구국당의 삼랑시 대표에게 자신이 물러난 이후 보복을 해서는 안된다는 말을 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훈센 총리는 “아직은 내가 총리이지만 어느 순간 삼랑시 대표가 총리가 된다고 가정해 보자”며 정치적 보복의 악순환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훈센 총리가 퇴임 이후 문제를 거론한 것은 처음이다./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