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기네스북 신기록 2개 수립

기사입력 : 2015년 04월 23일

Angkor-Sankran4

지난 15일, 캄보디아에서 기네스북 신기록 2개가 수립되었다. 하나는 세계 최다인원 마디존 댄스이다. 캄보디아 북서부 시엠립시의 앙코르유적군에서는 캄보디아 새해 명절을 기념해서 2,015명의 참가자들이 모여 다 함께 마디존 댄스 군무를 췄다. 이 댄스는 훈센 총리 막내아들 훈 마니가 이끄는 캄보디아청년연합에서 주최한 댄스이다.

독일에서 캄보디아를 방문한 세이다 수바시 제미시 기네스북 판정위원은 캄보디아청년연합이 세계 최대 규모의 마디존 댄스를 춘 것을 인정하고 이에 함께 기쁨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날 댄스 실황은 국내 TV방송국인 바이욘TV채널에서 생방송으로 중계됐다. 캄보디아 이전의 마디존 댄스 세계신기록은 2014년 호주에서 1,155명이 동시에 춤을 춘 기록이었다.

마디존 댄스는 1950년 미국에서 만들어진 댄스인데, 특히 캄보디아 새해 기념 행사나 결혼식 피로연 등 각종 행사 때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댄스로 자리잡았다.

또다른 세계 신기록은 세계 최대의 찹쌀떡이다. 캄보디아새해를 맞아 제조된 이 전통 찹쌀떡(놈 언썸)의 무게는 4.04톤으로 작년에 이어 연속으로 세계 최대 찹쌀떡 분야의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이 떡을 제조하는데 약 45시간이 걸렸고 포장을 하기 위해 바나나잎 333kg, 바나나끈 375이 사용됐다. 재료에는 찹쌀 1,000kg, 코코넛 과즙 449kg, 소금 15kg, 콩 499kg, 돼지고기 507kg 등이 들어갔고 요리사 100명이 동원됐다.

놈 언썸은 캄보디아 전통 떡으로 보통 프춤번, 캄보디아 새해와 같은 명절 때 스님에게 공양하기 위해 만드는 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