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악르응교, 개통 앞두고 최종 연결

기사입력 : 2015년 0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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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조금으로 캄보디아에서 세 번째로 건설되는 다리인 네악르응교의 개통을 앞두고 지난 14일 오전 훈센 총리의 참석하에 연결식이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카주유키 나카네 일본 외교부차관이 또한 캄보디아를 방문하여 참석했다. 껀달주와 쁘레이웽주를 연결하여 메콩강을 건너는 이 대형 교량은 2015년 4월 초에 개통될 예정이다. 2011년 2월 12일에 착공한 이 다리는 캄보디아에서 개통되면 가장 긴 다리가 될 것이다.

수면에서 37.5m 높이의 이 다리는 너비 12.5m, 길이 2,220m 이다. 일본의 협력하에 1번국도 4차 개발프로젝트에 속하는 네악르응교는 아세안하이웨이의 일부로 사용될 것이고, 다리 아래로 대형선박이 지나가게 할 수 있어 호치민-프놈펜-방콕을 잇는 중요한 경제적 회랑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일본은 네악 르응 교 외에, 캄보디아-일본 우호의 교(쯔로이 쩡봐 다리), 껌뽕짬 키즈나교 건축에 자금을 지원했었다.

일본식 이름‘쯔바사’로 명명

훈센 총리는 이 다리의 이름을 ‘쯔바사(일본어로 날개)’로 하는데 동의했다. 이날 행사에서 나나케 카주유키 일본 외무부 차관보는 위 이름을 써 줄 요청을 했으며, 훈센 총리는 키즈나 다리와 네악르응 다리의 그림이 그려진 500리엘권 신권을 보여주며, 지폐 신권 발행을 통해 양국 우호관계를 상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훈센 총리는 네악르응 교 양쪽에서 케이블로 지탱이 되는 조교[吊橋]형태이기 때문에 마치 새가 날개를 펼치고 있는 것과 같아, 쯔바사라는 이름에 동의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나나케 카자유키 차관보는 쯔바사에는 다른 뜻이 있는데, 새가 날때의 날개의 모습이 마치 캄보디아와 일본이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과 비슷해, 통상, 관광, 경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상징한다고 성명했다.